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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배님, 항상 감사합니다."
추신수는 평소에도 선배로서 저연차 선수들에게 지원을 하는 편이다. 2군 선수들에게 장비도 자주 선물하고, 퓨처스 선수단에게 회식비나 단체 식사용 고기 등을 선물로 보낸 것이 여러 차례다. 또 야구 후배들 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사연의 격투기 선수에게도 후원을 약속하고, 구단내 라커룸 청소 담당자나 그라운드 키퍼 등 스태프들에게 시즌이 끝난 후 사비를 들여 선물하는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현역 은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후원과 기부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마지막 시즌인만큼 의미를 담아 자신의 리그 최저 연봉(3000만원)을 전부 기부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추신수가 지원한 회식 자리를 마친 후 2군 주장 류효승은 "전지 훈련 중에 퓨처스 선수단까지 맛있는 식사를 사주셔서 추신수 선배님께 감사하다. 덕분에 저희도 맛있게 먹고 쉴 수 있었다"면서 "선배님께서 이번 뿐만 아니라 매번 힘내라는 의미로 장비도 챙겨주시고, 강화에 음식도 지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에 가셔서 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다. 퓨처스 선수단도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서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이(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