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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를 택하는 기준? 그런 건 없다. 잘하는 선수가 최우선이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뜨거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따. 그는 "새로운 팀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기대도 되고, 첫날부터 할 것도 많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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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 목표는 3년내 우승이다. 다만 올해는 가을야구에 먼저 가려고 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상황을 봐야 또 현실이 되더라. 좋은 선수들이 많다. 캠프를 잘 치르겠다."
김 감독은 '선수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 "실력이 무조건 최우선이다. 물론 공수주의 능력치가 나눠지겠지만, 통합적으로 경기에 최우선으로 나서야하는 선수라는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72억 FA' 안치홍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안치홍은 지난해 전준우와 더불어 팀 타선의 투톱을 이루던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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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재계약한)외국인 투수 2명은 만족한다. 검증된 투수 둘에 박세웅-나균안까진 그대로 간다. 5선발은 심재민이 부상중이고, 여러 후보들이 있다. 투수코치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에 부담을 갖지 않길 바란다. 내가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팀이 하나가 돼야한다는 것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거다. 내가 롯데에 온 건 성적을 내기 위해서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한시즌 잘 치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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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