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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0일 인천국제공항.
캔버라로 동행할 예정이었던 김종국 전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잎서 포토라인에 섰다. KIA는 하루 전 김 감독이 해임을 발표한 상태. 호주 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및 코치진들이 이끌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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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진 분위기를 살린 것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은 팬들이었다.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각자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네며 파이팅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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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1일(한국시각) 중간 경유지인 호주 시드니에 도착해 버스편으로 캔버라까지 이동한다. 이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달 1일 캔버라 나라분다구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캠프엔 19명의 코칭스태프에 선수 47명까지 총 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2월 20일까지 현지에서 훈련한 뒤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긴구장으로 이동한다. 캔버라에서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일본에선 KT 위즈 및 KBO리그 5팀과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소속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도 치를 계획이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