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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했던 김민성이 롯데 자이언츠로 떠났다.
염 감독은 26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며 "김민수는 잘 성장하면 (김)민성이의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파워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민수는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7년 2차 2라운드 13순위로 입단한 내야 유망주다. 2021년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199타수 48안타) 3홈런 25타점을 기록했고, 2022년엔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140타수 36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은 3루수이고 1루수도 번갈아 맡고 있다. 여기에 2루수와 유격수로 나선 경험도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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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LG는 1루 오스틴 딘, 2루수 신민재,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등 내야 주전이 확실하게 잡혀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베테랑 오지환의 백업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오지환 뒤에 지금 이영빈이 혼자 준비하는 것과 다른 선수가 같이 준비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영빈이 실패하면 다음 카드가 없지 않나. 김민수도 오지환의 다음으로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했다.
혹시나도 준비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 딘이 떠나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한다. 오스틴이 올해도 잘하면 메이저리그에 돌아갈 수도 있고, 일본리그에 갈 수도 있다. 그런 것도 대비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LG는 김민수가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경찰청에서 병역을 마쳤으며, 타격에서의 장점이 큰 내야수로서 핸들링이 우수하고, 준수한 송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민성이 빠지면서 LG 내야 백업 찾기가 시작됐다. 김민수도 바로 경쟁에 돌입한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