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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2024 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서건창은 지난시즌을 마친 뒤 LG 트윈스 구단에 방출을 요청해 새 둥지를 찾았다. 친정팀이었던 키움 히어로즈가 곧바로 서건창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서건창은 자신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팀을 원했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서건창은 고향팀인 KIA에 안착할 수 있었다. 지난 15일 연봉 5000만원과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을 했다.
KIA는 주전 2루수 김선빈이 FA 계약을 했지만 그를 받쳐줄 확실한 대체 선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지난해에도 여러 선수들이 김선빈의 뒤에 있었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KIA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 선수가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선빈 선수와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대현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KIA에 입단한 신인이다.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1m93,90㎏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으며 최고 시속 151㎞의 위력적인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KIA는 고교시절 공을 많이 던진 조대현의 어깨에 휴식을 주기 위해 마무리 훈련 때 공을 던지는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기초 체력을 키우도록 했다. 지난해 1라운드 신인인 윤영철은 즉시 전력감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키웠지만 조대현은 좀 더 길게 보고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호주)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2월 25일 KT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 리그 팀들과 5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7일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