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
남은 자리를 두고는 약 6명정도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 김동주 김민규 박신지 김유성 이영하가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중 경험은 최원준이 가장 많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최원준은 2020년 10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22년에는 8승에 머물렀지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6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한 축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 부침을 겪었다. 초반 부진이 이어졌고, 결국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26경기에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시즌을 마쳤다.
|
|
김동주는 지난해 선발로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다. 18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와 3승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한 차례 페이스가 떨어져서 재정비에 들어가는 등 좋았을 때와 좋지 않았을 때를 모두 겪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김유성은 지난해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대학교 2학년 얼리드래프트로 나온 그는 대학 시절 150km 중반의 직구와 수준급 변화구로 '완성형'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지난해 1군에서 7경기 6⅓이닝 평균자책점 9.95로 다소 좋지 않았지만, 퓨처스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20이닝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는 등 충분히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어필했다.
박신지 김민규 '1999년생 듀오'도 경쟁력있는 선발감이다. 박신지는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지만, 1군 무대에서는 아직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경기에서 26이닝 평균자책점 5.54의 성적을 남겼다.지난해 상무에서 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민규는 6경기에서 8⅓이닝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2022년 상무에서 10승을 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도 16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3.34로 좋은 모습이 이어졌다.
|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