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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시즌 KIA 타이거즈 1루수, 여전히 물음표다.
이런 가운데 지난 마무리캠프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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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은 앞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3시즌 126경기 타율 3할1리(355타수 107안타) 8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0의 성적을 썼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했고, 고비 때마다 팀에 알토란 같은 안타와 홈런, 타점을 선사했다.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택한 변신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는 법. 하지만 이우성의 시선은 생존에 맞춰진 눈치다. 나성범 최원준 소크라테스가 탄탄하게 지키고 있는 외야보다는 무주공산인 1루 도전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우성은 "외야수로 10시즌을 해봤지만, 내야수로 이렇게 배워보는 것도 내겐 정말 좋은 경험"이라며 "아직 내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다. 내게 이렇게 도전해서 잘 돼 성공한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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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에서 변신은 무죄다. 그 변신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모두가 웃을 수 있다. 야구인생의 변곡점인 30세를 앞두고 변신의 첫 발을 내디딘 이우성의 행보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