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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록이요? 최형우가 다 깨겠죠."
하지만 추신수는 고개를 저었다. "최고령 타격 기록이나 이런 것에 대한 생각은 정말 하나도 없다. 그 기록은 언젠가는 깨질거고, 아마 최형우가 다 깰거다"라면서 웃었다. 추신수는 최형우와 상대팀으로만 만나왔지만, 후배에 대한 '리스펙'을 잊지 않았다. 추신수는 "나이가 한살 어린 후배고 상대팀이지만 정말 대단하다. 아직도 워낙 잘하는 선수다. 작년에도 그렇게 하는 거보면 몸 관리도 잘한 것 같고, 보기 좋다. 그런 선수들이 잘해야 다른 후배들도 야구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기회가 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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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달라진 인식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선수 생명을 늘리는 셈이다. 추신수는 "오래 야구 하기 위해서는 일단 몸 관리가 제일 우선시 돼야 한다. 운동을 무조건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닌 것 같도, 저도 어릴 때부터 훈련을 많이 했지만 38살 정도 되니까 이제는 못하겠더라.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게 되고, 자기 몸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좀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40대 선수들의 전성시대. 2024시즌 KBO리그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