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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2024 신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부산고 투수 원상현이 계약금 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원상현은 신인드래프트 때 부산고 투수임에도 KT 투수인 소형준이 롤모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지명 소감을 말할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이고"를 두번이나 말하며 장내를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마무리 투수였는데 그때 KT 소형준 선배를 보면서 선발 투수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형준 선배님처럼 KT 위즈를 대표하는 미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드래프트 후 원상현에 대해 "영상을 봤는데 가르칠 게 없을 것 같다. 퀵모션도 나쁘지 않고 밸런스도 좋고, 변화구 구사도 좋다. 세트 포지션 때 팔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와 있다. 키도 크고(1m85) 팔도 긴 편이라 신체 조건도 좋다. 자신만의 폼이 있고, 밸런스가 좋아 살찌고 힘만 붙으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3라운드 선린인터넷고 투수 김민성과 계약금 9000만원, 동의대(얼리드래프트) 투수 최윤서(20)와 8000만원, 경주고 외야수 신호준과 7000만원에 계약했다. 6~11라운드 지명 선수들과도 계약을 마쳤다.
KT는 이번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1명 등 총 11명을 지명했다. 원상현을 비롯한 신인 선수 11명은 7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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