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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막바지까지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안우진(24) 수술대에 오른다.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와 곧바로 MRI와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진행했고, 그 결과 내측측부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 달 전 병원 검진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부위가 급성으로 악화된 거 같다고 전문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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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지난 시즌 196이닝 15승 224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164탈삼진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200탈삼진에 도전했지만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됐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탈꼴찌에 성공한 키움으로서는 또 한 번 악재에 울상짓게 됐다. 지난해 타격 5관왕 달성과 함께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가운데 안우진까지 빠지면서 투·타 핵심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