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골든글러브는 그 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상이다.
타율 2할8푼(246타수 69안타)에 15홈런 51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371, 장타율 0.524로 OPS가 0.895다. 홈런과 장타율 3위에 타점과 OPS 5위에 올라있다.
|
|
LG가 이제껏 영입한 외부 FA 중 골든글러브를 받은 이는 김현수가 유일하다. 2018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유턴한 김현수는 친정인 두산 베어스가 아닌 LG와 4년간 총액 115억원에 계약해 옆집으로 둥지를 옮겼고 2020년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
박동원이 포수 골든글러브를 얻는다면 김현수에 이어 LG의 두번째 외부 FA 골든글러브 수상이 된다. 하지만 김현수가 해외 FA 계약이기 때문에 국내 FA 영입으로는 박동원이 최초가 된다.
LG는 2001년 홍현우를 시작으로 지난해 허도환까지 국내 외부FA를 10명 영입했지만 아무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했다. 11번째인 박동원이 받는다면 경사가 아닐 수 없다.
트레이드나 FA 등 역대 LG의 모든 외부 영입 인사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는 1993년과 1994년 한대화와 2001년 양준혁, 2020년 김현수 등 3명 뿐이다. 박동원이 골든글러브를 받게 된다면 LG 역사상 네번째가 된다.
LG의 '복덩이' FA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동원이 골든글러브로 화룡점정을 할 수 있을까. 양의지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