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경기상업고가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잡았다.
대전제일고 선발 투수 박상연에게 6이닝 동안 4사구 11개를 얻어냈지만, 안타 한 방을 려내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박상연은 7회에도 올라왔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고 12개의 4사구를 내줬다. 그러나 안타 한 방을 맞지 않으면서 노히트를 기록했다.
경기상업고가 무득점 흐름으로 이어졌던 가운데 대전제일고가 먼저 침묵을 깼다. 6회 선두타자 손정민이 사구로 나갔고, 박세민의 번트 안타가 나왔다. 손원규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박주혁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이 조금씩 대전제일로 넘어가는 듯 했지만, 7회말 경기상업고가 집중력을 폭발했다. 박상연이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올라온 최준혁이 볼넷과 폭투 등이 이어지면서 점수를 내줬다. 안타 없이 폭투로 동점을 만든 경기상업고는 뒤이어 올라온 한지윤이 임정민을 공략해서 팀 첫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ㅌ자들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6-2까지 점수를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경기상업고는 8회말 선두타자 이동윤의 홈런을 비롯해서 사구 2개와 안타 이후 추세현의 2루타로 콜드게임 요건(5·6회 10점 7·8회 7점 차)을 갖추면서 승리를 잡았다.
이날 경기상업고는 임진묵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정세영(2⅓이닝 2실점)-황재현(1⅔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답답한 팀 타선에도 버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제일고는 박상연(6이닝 2실점 1자책)-최준혁(0이닝 2실점)-임정민(1이닝 2실점)-박준표(⅓이닝 3실점)-송승민(0이닝 0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목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