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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프로는 돈이다. 실력이 곧 몸값이다.
2019년 193안타를 치고 2020년에 1억6000만원이 오른 3억9000만원을 받았고, 2021년엔 5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그리고 2021년 타율 3할6푼으로 타격왕에 올랐고, 올해 연봉은 2억원이 오른 7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KBO리그에서는 FA가 되기 전에 1년 계약으로 연봉 10억원을 찍은 적은 없다. 10억원 이상을 찍는다면 KBO리그에 새 역사가 쓰여지는 것이다.
이정후가 키움에서 올해까지 받은 6년간의 몸값 총액은 계약금을 포함해 22억5700만원이다. 내년 시즌 연봉이 동결만 돼도 몸값 총액이 30억원을 넘는다. 내년 연봉이 10억원이라면 최근 4년간 연봉 총액은 24억4000만원이 된다. 웬만한 FA의 4년 몸값과 비슷하다. 이미 한차례 FA를 한 것으로 봐도 될 정도다.
내년 시즌을 마치고 해외 진출을 하게 된다면 몸값은 천문학적인 액수로 뛰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도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었다. 당시 26세의 어린 나이에 해외 진출을 하니 발전 가능성에 높은 몸값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정후도 2024시즌에 26세가 된다. 충분히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KBO리그에서 성공하고 해외 진출했던 이승엽 이대호 등의 '야구 재벌'의 길을 이정후도 걸을 수 있을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