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탕 운영시간을 늦춰달라."
투수로는 상당히 작은 1m71 단신. 올시즌 오릭스의 퍼시픽리그, 재팬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을 오른 야마모토와 '원투 펀치'로 맹활약했다.
프로 3년차, 21세에 주축투수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24경기에 선발로 나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15승을 거둔 야마모토에 이어 팀내 다승 2위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와 함께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
미야기는 "경기가 끝난 뒤나 다음날 등판을 앞두고 쉬고 싶어도 목욕할 시간이 짧다"고 했다. 구단은 일단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미야기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야기가 나오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당연히 대표로 뽑히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