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가 9년 만에 재결합할 가능성이 열렸다.
슈어저는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뒤 201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14시즌까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82승 35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2013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강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후 슈어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뉴욕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벌랜더는 39세 시즌인 2022년 175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리어 세 번째 사이영상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앞서 슈어저는 3년 1억3000만달러(약 1700억원) 계약을 맺었다. 37~39세 시즌이다. 내년에 35세가 되는 디그롬은 5년 1억8500만달러(약 2400억원)에 텍사스와 사인했다.
이를 통해 벌랜더의 계약 규모도 예측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미지수지만 연평균 4000만달러(약 52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슈어저와 벌랜더의 연봉으로만 약 1000억원을 지출할 수 있다.
MLB.com은 '마운드에서 지배력과 잠재력을 고려하면 벌랜더의 몸값은 디그롬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디그롬은 최근 부상 경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년 계약을 받았다. 3년 1억2000만달러 수준이 예상됐지만 5년 1억8500만달러를 받았다. 벌랜더의 몸값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