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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은 과연 올해도 골든글러브의 주인이 될까.
9월 초만 해도 김혜성의 시즌 완주는 힘들어 보였다. 9월 3일 SSG전에서 김택형과 충돌, 왼손 중수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정규 시즌 내 합류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김혜성은 놀라운 회복력을 바탕으로 3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후 KT 위주와의 3위 싸움에 힘을 보태면서 시즌을 완주했다. 가을야구에선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하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 팀의 준우승이 옥에 티였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는 2루수 후보로 자리를 바꿨다. 이번 시상식에서 김혜성이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면, KBO리그 최초로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가 된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