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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융화되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열심히 해야 후배들에게도 할 말이 생긴다. 후배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 LG에서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항상 즐거웠는데, 새 동료들과 느껴보고 싶다."(채은성)
또 내부 FA 장시환을 3년 9억3000만원에 잔류시켰다. 2년 리빌딩을 거쳐 내년에는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채은성과 이태양은 이구동성으로 팀을 이야기하고, 베테랑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팀 상황에 맞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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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 2008년부터 15년 동안 딱 1번 가을야구를 했다. 올해는 1위 SSG에 43경기, 9위 두산에 14경기 뒤진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아무리 표 안내려고 해도, 열패감을 숨기기 어렵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전기가 필요했다.
채은성, 이태양은 이전 소속팀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 채은성은 LG 트윈스에 매년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이태양은 올시즌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 현장에 있었다. 두 선수는 약속을 한 것처럼, 그 느낌을 한화 동료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했다.
내년 시즌 한화가 궁금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