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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포수들의 대이동이 현실화됐다.
롯데는 유강남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34억원, 옵션 6억원 총액 8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 선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7라운드로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통산 1030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 103 홈런, 447타점을 기록했다. 유강남은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원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키움과 KIA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제 LG 팬분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FA 포수 빅4 중 유강남과 박동원이 계약하면서 이제 최대어 양의지와 박세혁만이 남게 됐다. 박동원을 잃은 KIA와 NC, 두산 등 주전 포수가 필요한 팀들의 마지막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