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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통산 215승을 거둔 '레전드' 무라타 조지 전 다이에 호크스(소프트뱅크 호크스 전신) 투수코치가 화재사고로 11일 사망했다. 일본 언론은 11일 오전 무라타 전 코치가 도쿄 세타가야 자택 2층에 불이 나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고 보도했다. 향년 73세.
1981년, 19승(8패)을 거두고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1975년에는 13세이브를 기록하고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 세 차례 평균자책점 1위, 네 차례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1979년에는 긴테쓰 버팔로즈를 상대로 삼진 16개를 뽑았다. 까마득한 팀 후배 사사키 로키(21)가 올 시즌 이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탈삼진 19개를 기록했다. 통산 3331⅓을 던지면서 삼진 2363개를 빼앗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