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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카운트 27개 중 19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이 호주대표팀을 압도했다. 9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8대1 완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고, 홈런 1개를 포함해 12안타를 몰아쳤다. '22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의 3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투수진의 압도적인 호투가 돋보였다.
이마나가는 실점 후 완벽투를 펼쳤다. 두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2회초 타자 3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1회초 2사부터 네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뒤,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또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까지 64개의 투구로 아웃카운트 12개 중 10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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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등판한 모리우라는 1안타를 내줬으나 11개 투구로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종범과 함께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데이브 닐슨 호주대표팀 감독은 "5회까지 잘 버텼으나 압도당했다. 이마나가는 초반 흔들렸지만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정말 좋은 투수다"고 했다.
요코하마 에이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1승4패-평균자책점 2.26, 요미우리 최다승 투수인 도고는 12승8패-2.62, 모리우라는 3승6패24홀드-3.30을 올렸다. 야마나가는 센트럴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3위, 도고는 다승 2위, 탈삼진 1위다.
사무라이재팬은 평가전 3연승을 거뒀다. 10일 호주와 2차전에는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가 선발 등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