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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는 헷갈리지 않을까.
수염의 효과일까. 애플러가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었고, 플레이오프에선 1차전서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4차전에서 6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았다. 포스트시즌 3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 1.29의 완벽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정규시즌(33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4.30)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큰 경기에 강한 스타일이라 할 수 있을 듯.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러한 피칭이 이어진다면 팬들이 애플러의 얼굴을 좀 더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