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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도 이도류(二刀流)다.
투타에서 맹활약을 한 것을 감안하면 헐값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2020년 시즌 후 연봉조정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구단과 2년-85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해 300만달러, 올해 55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 2년 간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2021년 투수로 9승2패-평균자책점 3.28-156탈삼진, 타자로 타율 2할5푼7리(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총 수입 1위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였다. 연봉과 스폰서 금액을 합쳐 총 5930만달러(약 852억7000만원)를 벌었다. 오타니의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이 3900만달러(560억8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머지않아 오타니가 성적뿐만 아니라 수입도 메이저리그 최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5000만달러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해 총 수입이 최고 1억달러(1438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관계를 이어 온 아식스. 데상트, 포르쉐 재팬 등 일본과 미국 15개 업체와 후원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