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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수입도 二刀流, 내년 연봉-스폰서비 총 5000만달러, FA되면 1억달러 가능성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08:54 | 최종수정 2022-10-23 11:00


오타니의 역투 모습. USA 투데이 연합뉴스

에인절스 오타니. USA투데이연합뉴스

수입도 이도류(二刀流)다.

연봉은 3000만달러(약 431억4000만원)로 올랐고, 스폰서 수입 2000만달러(약 287억6000만원) 추가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8)가 내년에 총 5000만달러(약 719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산케이신문이 미국의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를 넘어 미국 프로스포츠 최고 수준의 금액이다.

오타니는 최근 소속팀 LA 에인절스와 1년-3000만달러에 내년 시즌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 550만달러(약 79억)에서 2450만달러(약 352억3000만원)가 올랐다. 3000만달러는 10월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 16번째에 해당된다.

투타에서 맹활약을 한 것을 감안하면 헐값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다. 2020년 시즌 후 연봉조정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구단과 2년-85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해 300만달러, 올해 55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 2년 간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초특급 활약을 펼쳤다. 2021년 투수로 9승2패-평균자책점 3.28-156탈삼진, 타자로 타율 2할5푼7리(537타수 138안타)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올해는 15승9패-평균자책점 2.33-219탈삼진, 타자로 타율 2할7푼3리(586타수 160안타) 34홈런 95타점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4위-평균자책점 4위-탈삼진 3위, 홈런 공동 4위-타점 7위에 올랐다. 규정타석에 규정이닝까지 채웠다. 에이스와 중심타자, 투타 최고 선수 역할을 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총 수입 1위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였다. 연봉과 스폰서 금액을 합쳐 총 5930만달러(약 852억7000만원)를 벌었다. 오타니의 팀 동료인 마이크 트라웃이 3900만달러(560억8000만원)로 뒤를 이었다.

머지않아 오타니가 성적뿐만 아니라 수입도 메이저리그 최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5000만달러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해 총 수입이 최고 1억달러(1438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관계를 이어 온 아식스. 데상트, 포르쉐 재팬 등 일본과 미국 15개 업체와 후원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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