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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생각도 못했어요."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젊은 KIA 투수진에 경험을 더했다.
KIA는 정규시즌을 70승1무73패로 마치면서 정규시즌을 5위로 마쳤다.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면서 13일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박동원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총 34경기를 치렀다.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 젊은 선수가 많은 KIA에 큰 힘이 될 전망. "키움이 정말 좋은 팀이기에 포스트시즌에 자주 올라갔다. 그때와 다를 건 없는 거 같다"고 했다.
KIA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키움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동원에게는 친정팀 맞대결이 성사되는 셈. 박동원은 "키움을 의식하기보다는 키움, LG, SSG 모두 붙고 싶다"라며 "당장 오늘 한 경기부터 잘해서 긴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기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