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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일 더 쳐서 더 올리도록 하겠다."
박동원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서 짜릿하게 역전을 해서 너무 기분좋고 그 승리에 내가 도움이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어떻게든 출루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투가 오는 바람에 좋은 타구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홈런 나온 순간을 얘기했다.
7월 타율 1할7푼6리, 8월 타율 2할2푼2리의 타격 부진을 보였는데 9월 이후 3할의 타율로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28경기서 홈런 7개를 터뜨리며 장타력까지 보였다. 올시즌 홈런 18개로 NC 양의지(20개)에 이어 포수 홈런 2위다.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취재진이 농담으로 "오늘 홈런으로 몸값이 얼마나 올라간 것 같냐"고 묻자 박동원도 웃으며 농담으로 "내일 더 쳐서 더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맞받아쳤다. FA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털어버린 모습이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