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미 꼴찌를 확정 지은 한화 이글스에겐 내년의 희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희망을 보여주는 선수는 바로 고졸 신인 문동주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는 지금 미국 루키리그를 가면 바로 평정할 수 있다. 그 나이 대에 이렇게 던지는 투수는 없다"라면서 "문동주는 경기를 하면서도 발전을 한다"고 할 정도로 문동주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그런 문동주의 피칭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없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문동주는 앞으로 한차례 선발 등판만을 남겨 놓고 있다. 수베로 감독이 아직 문동주의 선발 등판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5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올시즌 투구 이닝을 30이닝을 넘기지 않아 내년시즌 신인왕 자격을 가질 수 있다. 벌써부터 내년시즌 한화에 입단하는 1순위 김서현과의 신인왕 경쟁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시즌인데 아직 승리가 없어서 데뷔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 않을까. 고개를 저었다.
문동주는 "승리에 대한 생각은 절대 없다"면서 "승리가 중요한 것이 맞긴 하지만 마지막이니까 이전 2경기처럼 집중 잘해서 최대한 열심히 던지고 싶다"라고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생각을 밝혔다.
그래도 베스트 시나리오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승리도 챙기는 것이 아닐까. 롯데, LG전에서 보여준 피칭은 충분히 기대감을 갖게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