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선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SSG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가 7이닝 무실점 쾌투한 뒤,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터진 오태곤의 적시타로 1점차 승리를 안았다.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한유섬의 끝내기 만루포로 승리를 거둔 SSG는 이튿날인 KIA전까지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전적 88승4무48패가 되면서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잠실에서 NC를 상대 중인 LG 트윈스가 1대2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4에서 2로 줄어든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모리만도의 역투와 함께 마지막 9회초 (김)성현이의 2루타와 (오)태곤이의 결승타가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모리만도가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이끌어 주며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지만 본인도 항상 팀의 승리를 우선으로 생각해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노)경은이가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던지고 있는데 오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를 잘 해줬고 마지막 공격에서 (김)성현이와 태곤이가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