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월 LG 트윈스의 최고 '아이콘'은 김윤식이다.
LG 류지현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류 감독은 "주자가 나가더라도 본인이 불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켈리나 플럿코가 던질 때도 그렇듯이 주자가 나가도 본인이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정말 한 단계 더 올라서는게 아닌가 싶다"고 김윤식을 칭찬했다.
현재 페이스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켈리와 플럿코에 이은 3선발로 낙점된 분위기. 류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것이다. 김윤식은 지난해와 올시즌 초 선발 등판 후 회복이 늦었다. 그래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힘들었다. 하지만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서 회복 기간을 줄여나갔고 이젠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가능하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하루 짧은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을 시키지는 않았다. 지난 5월 딱 한차례 했을 뿐 이후엔 6일 혹은 7일 이상의 간격으로 피칭을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로 던져야할 에이스이기에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는 것. 류지현 감독은 "자칫 잘못되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김)윤식이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럽게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