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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십시오." 박진만 감독대행의 파격...NC와 최종전 4번타자는 박진만의 남자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29 16:40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말 1사 1,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삼성 강한울을 박진만 감독대행이 반기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17/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최종전.

취재진에게 라인업을 발표하던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은 네번째 순서에 잠시 멈추고 이렇게 말했다. "놀라지 마십시오. 4번은 강한울입니다."

박진만 체제 이후 콜업돼 맹활약을 펼치며 '박진만의 남자'란 우스갯소리를 듣는 선수. 강한울이 프로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대행은 "최근 피렐라 강민호 선수와 함께 타격 컨티션이 가장 좋고,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루친스키와의 상대 전적을 고려했다"고 파격 4번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상대에 따른 유연한 타선 조정은 박진만 호의 특징 중 하나다. 회심의 강한울 4번 배치가 루친스키 vs 뷰캐넌의 에이스 매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삼성은 김지찬(2루) 구자욱(우) 피렐라(좌) 강한울(3루) 강민호(포) 오재일(1루) 이원석(지) 김현준(중) 이재현(유)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은 에이스 뷰캐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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