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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3회말까지 1안타 무실점 투구를 하다가 4회말 살짝 흔들렸다. 운도 안 따랐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빗맞은 타구가 우전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에서 5번 양석환, 6번 김민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2사후 김대한을 사구로 내보낸 뒤 장승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마지막 이닝은 1~3번 정수빈 강승호 허경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2-2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4회말을 뺀 나머지 이닝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2,3,5회말 3이닝을 세 타자로 막았다. 총 7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147km를 찍었다.
데뷔 시즌에 1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도 임시 선발로 첫 등판했다. 4월 10일 KT 위즈전에 나서 3⅓이닝 3실점했다.
1군에서 자리잡지 못한 한승주는 4월 5경기에 출전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4월 29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5개월 가까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고무적이다. 고졸 3년차 남지민이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2년 1차 지명선수인 문동주는 최근 선발진에 합류했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실점했다. 또 2021년 2차 1번 지명선수 김기중이 최근 2경기에 연속 선발로 나섰다.
젊은 한화의 미래가 성장하고 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