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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모처럼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노아는 7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5승7패, 평균자책점 2.31, 탈삼진 176개를 마크한 마노아는 사이영상 후보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최정상급 선발로 성장한 모습이다.
113개의 공을 던진 마노아는 주무기인 투심 구속이 최고 96.3마일, 평균 93.9마일을 찍었다.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볼배합을 앞세워 토론토 막강 타선을 요리했다.
0-0이 계속되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이었다. 2사후 메히아가 우측 2루타로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최지만은 풀카운트 끝에 6구째 마노아의 95마일 높은 투심에 또다시 방망이를 헛돌렸다. 투심, 체인지업, 투심 볼배압과 바깥쪽 위주의 코너워크를 알고도 당했다. 7회에는 유격수 땅볼, 9회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토론토는 7회초 휘트 메리필드의 홈런으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쪽으로 2루타를 날리고, 대니 잰슨이 볼넷을 얻어 마련된 1사 1,2루에서 메리필드는 탬파베이 좌완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 81아일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했다.
7회 1사 2루서 등판한 레일리는 3타자를 맞아 1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2.75로 나빠졌다.
3연패를 끊은 토론토는 84승67패로 공동 2위였던 탬파베이(84승68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