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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가 속절없이 패했다. KIA는 20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하더니 9회초엔 불펜이 무너지며 9점을 헌납해 1대11 대패하며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KIA. 한명이라도 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한 상황. 그래서 황대인의 부상이 더 아쉽고 아쉽다.
황대인은 연패 중이던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다쳤다. 3회초 1루수로 수비를 할 때 2루타를 친 임지열과 충돌했다. 임지열이 2루로 뛸 때 황대인이 주로에서 타구를 보고 있다가 부딪힌 것. 황대인은 고통을 호소해 김석환으로 교체됐고, 다음날
다행히 이탈 기간은 길지 않을 듯하다. 황대인은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타수 2안타를 쳤다.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부상 후 첫 실전에서 좋은 타격감까지 보였다. 2번-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친 뒤 득점을 했고, 6회말에도 좌측 2루타로 나간 뒤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해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당장 올 수 없는게 또 아쉽다. 14일에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에 황대인은 24일에 돌아올 수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