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육성선수 출신으로 1군에 콜업된 한화 유상빈이 데뷔 첫 안타를 날렸다.
|
|
힘찬 스윙으로 타구를 날려보낸 유상빈은 전력으로 질주해 2루까지 도달했고 3루 덕아웃을 향해 날카로운 독수리 발톱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첫 안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프로 9타석만에 뽑아낸 데뷔 첫 안타였다.
|
상대팀 에이스로 뽑아낸 첫 안타의 기쁨이 너무 컸을까? 2루에 진출해 선취득점을 노렸던 유상빈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
볼카운트 2B 2S 상황, 작전이 벌어졌다.
셋포지션 자세를 취하던 켈리가 유강남의 견제 사인을 본 후 곧바로 몸을 돌려 2루로 견제구를 뿌렸고 커버에 들어온 2루수 가르시아가 공을 잡아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를 태그해 잡아냈다. 유상빈의 2루 견제사였다.
|
한화는 유상빈이 아웃된 후 장운호와 노시환의 안타가 터져나와 2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기에 그의 아웃이 더욱 아쉬웠다.
육성선수 출신으로 퓨쳐스 올스타전 이후 지난 13일 정식선수로 등록된 후 9타석만에 프로데뷔 첫 안타를 날린 유상빈이 첫 안타의 기쁨을 채 맛보기도 전에 견제사를 당하며 프로의 쓴 맛을 제대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