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주력투수였고, 라쿠텐 이글스의 첫 우승을 이끈 에이스.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34)는 패없이 2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다. 야구만화에나 나올법한 기록이다.
라쿠텐이 가을야구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시즌 막판, 다나카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9월 3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했고, 10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선 5이닝 6실점했다.
전성기를 넘긴 다나카는 타자를 압도하던 투수가 아니다. 난타를 당하고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늘었다. 이번 시즌 피안타율이 2할5푼5리다. 규정이닝을 채운 퍼시픽리그 투수 7명 중 가장 높다. 146이닝을 던지면서 홈런 15개를 맞았다. 피홈런 3위에 올라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