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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원주고 김건희(18)였다.
경기 중 팀이 위기에 처하면 포수 장비를 벗고 바로 마운드에 올라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투수로 올해 13⅔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강속구를 보여주며 투수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
키움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김건희 선수에 대한 설렘이 기쁨으로 바뀐 날"이라고 만족감을 표하며 "재능을 위대함으로 바꿀 수 있는 적임자다. 반드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프로 입단 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KT 위즈의 김재윤,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 등 케이스를 고려했을 때 김건희도 투수로 전업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소공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