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데뷔 첫 10승의 미소가 어느 새 사라졌다.
후반기 막판엔 국내 선발진도 조금씩 반등하는 눈치. 김윤식이 지난달 2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의 데뷔 최다이닝인 8이닝을 던졌다. 이후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6이닝),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5이닝)에서 꾸준히 5이닝 이상 소화했다. 임찬규도 최근 2경기에서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민호는 최근 5이닝 소화가 버거워 보인다. 지난달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10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지난달 3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3⅔이닝 3실점, 지난 6일 잠실 SSG 랜더스전 3이닝 4실점, 11일 대구 삼성전 4이닝 3실점으로 3경기 연속 무너지며 2패만 적립했다.
LG는 팀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 3.10으로 리그 전체 1위다. 뛰어난 불펜을 고려할 때, 선발 투수가 5이닝만 책임져 줘도 승리 확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다. 최근 선두 SSG 랜더스를 맹추격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LG에 이민호까지 반등한다면 더 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