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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0 SSG, 최정 동점포로 23경기 남겨놓고 PS 진출 확정[SC 초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9-08 01:59 | 최종수정 2022-09-08 05:44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7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최정이 9회초 1사후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0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SSG는 7일 잠실에서 열린 2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에 터진 최 정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가 결국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78승4무39패를 기록한 SSG는 승률 6할6푼7리를 유지했고, LG와의 승차도 5게임을 유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SSG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최소 5위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남은 23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하면 78승4무62패를 기록해 승률 5할5푼7리를 올린다. 이때 6위인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21경기를 모두 이겨도 75승4무65패로 승률 5할3푼6리로 SSG를 이기지 못하고, 7위인 NC 다이노스가 남은 27경기를 전승해도 78승3무63패를 기록해 SSG에 반게임차를 뒤지게 된다.

SSG가 전패를 할 경우 하위 5개 중 어느 팀이 전승을 하더라도 SSG를 넘을 수 없게 된 것.

SSG는 지난해 5위를 위해 키움 히어로즈와 끝까지 경쟁을 했지만 시즌 최종전서 1위 KT 위즈에 패하면서 KIA 타이거즈에 승리한 키움에 반게임차로 뒤집혀 5위를 놓쳤다.

하지만 올해는 돌아온 김광현과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원투 펀치로 이끌고, 노경은 이태양 오원석 등 문승원과 박종훈의 수술 공백을 메우면서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탄탄한 마운드를 갖췄다. 그리고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오며 불펜진까지 강해졌다.


타선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좋아진 마운드와 함게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 결과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SSG는 올시즌엔 무려 23경기나 남겨놓고 5강을 확정지었다.

이제 SSG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20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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