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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2위팀의 맞대결. 인천에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열린다?
LG가 7연승을 기록하면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철벽' 1위 SSG와의 격차도 기적적으로 줄어들었다. SSG가 최근 10경기(5일 기준)에서 4승6패로 주춤한 사이, LG가 승수를 빠르게 추가하면서 4경기 차로 좁혀졌다. 두 팀은 한때 9경기 차까지 벌어져있었다. 4경기 차가 단기간에 따라잡기에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차이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팀의 직접적 맞대결이 펼쳐진다. LG 입장에서는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는 최고의 찬스고, SSG 입장에서는 반드시 달아나야하는 위기 상황이다. 만약 LG가 2경기를 다 잡는다면 두 팀은 2경기 차까지 차이가 좁아질 수 있다. 역전 사정권 내다. 반대로 SSG가 2경기를 다 이기면 6경기 차까지 다시 벌어질 수 있다. 6경기 차가 되면 SSG는 한결 여유가 생기게 된다.
SSG는 김광현-윌머 폰트 '원투펀치'가 LG와의 2연전에 차례로 등판할 수 있다. LG는 로테이션상 이민호-케이시 켈리가 유력하다. 두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SSG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아직 맞대결이 총 3차례 남았다. 이번 인천 2연전 시리즈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