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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18년 2경기에 나갔으나 타격을 한 적이 없다.
2군에서는 44경기서 타율 2할6푼3리, 3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시즌 중반부터 2군에서 평가가 좋았다. 경기 내용이 좋아서 출전 시간을 늘리겠다는 보고도 있었고, 스타팅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했다.
첫 날 중요한 상황에서 시즌 첫 출전을 했다. 선발 유강남이 8회초 대타 서건창으로 교체돼 8회말 수비에 허도환이 나갔다. 그리고 9회초 허도환 타석 때 대타 이형종이 나가면서 9회말 수비 때 김기연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이형종의 역전 안타가 터저 3-1로 앞선 상황에서 김기연은 승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세이브 포수로 올랐다. 고우석과 좋은 호흡으로 박병호 장성우 황재균을 차례로 잡아내고 경기 끝.
경기후 김기연은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가게 될 줄은 몰랐다"며서 "그래도 내가 생각한대로 계속 그려왔던 대로 잘 풀린것 같아서 기쁜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재미있었다"라며 밝게 웃었다.
아직 타석에 선 적은 없다. 유강남 허도환이라는 좋은 포수가 있고, 팀에 여유가 없어 선발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 그래도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세번째 포수로 1군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