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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루에서 한방을 터트렸다.
김선빈이 또 만루 찬스에서 힘을 냈다. 31일 한화전에 6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1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쳤다.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를 상대로 좌익 선상을 타고 펜스까지 흐르는 타구를 날렸다.
4대3 승리를 이끈 한방이다.
최근 부진했던 양현종이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3실점 호투를 했다. 지난 4경기에서 2패-평균자책점 7.66을 기록했는데, 5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시즌 11번째 승리다.
답답했던 8월, 마지막 날에 기분좋게 이겼다. KIA는 8월에 열린 22경기에서 10승12패를 기록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