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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탓? 체력 탓?" 2경기 째 선발 제외 LG 신데렐라, 반가운 가을비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8-30 17:32 | 최종수정 2022-08-30 19:44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6회 LG 문성주가 SSG 폰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문성주.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8/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살짝 넘어진 김에 쉬어가려 했다. 때 마침 우천 취소까지 됐다.

LG 신데렐라 문성주(25)에게는 무척 반가운 비였다.

문성주는 우천 취소된 30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28일 잠실 키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

이틀 전 느낀 옆구리 담 증세 때문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문성주의 옆구리 상태에 대해 "혹시나 해서 어제 체크해 봤는데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었다. 실내에서만 훈련했는데 내일 정상 훈련이 가능할지를 보고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 문보경 선수도 마찬가지인데 두 선수 모두 규정타석 기준으로 1군 풀타임 시즌 경험이 없어 체력적으로 힘든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럴 때 잘 쉬어야 앞으로 힘을 더 모을 수 있어서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성주는 82경기 3할3푼6리의 타율과 장타율 0.471, 출루율 0.430을 기록하며 올시즌 LG 최고 히트상품으로 맹활약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우면 수위타자 경쟁이 가능한 페이스. 남은 33경기에서 체력유지를 잘 하면 최고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옆구리 통증도 통증이지만 체력 안배 차원의 선발제외였다.

이날 경기가 마침 우천 취소되면서 문성주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31일 NC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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