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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침내 타이틀 홀더가 될 찬스가 찾아왔다. LG 트윈스 고우석이 의미있는 30세이브에 도달했다.
페이스도 꾸준하다. 7월말 2경기 연속 실점이 나오고, 끝내기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8월들어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 3일 롯데 자이언츠전(1이닝 무실점)부터 삼성전까지 4경기 연속 1이닝 이상-무실점을 책임지며 3세이브를 추가했다.
리그 세이브 부문 경쟁에서도 뚜렷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고우석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세이브 2위는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25세이브)이다. 하지만 정해영은 현재 어깨 염증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복귀까지는 2주 남짓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우석의 최근 페이스와 팀 승수 등을 고려했을 때 1위를 유지하기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3위는 KT 위즈 김재윤(22세이브), 4위는 SSG 랜더스 서진용(20세이브)이다. 아직 고우석과는 차이가 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