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선발 배제성이 퓨처스리그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제 KT에 고민의 시간이 왔다.
배제성은 KT의 5선발로 출발했으나 올시즌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3승8패, 평균자책점 4.58. 잘던진 경기에서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배제성은 전반기 막판에 좋지 않았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있었던 탓인지 4연패를 했다. 특히 6월 22일 NC 다이노스전(5이닝 7실점), 6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4이닝 6실점), 7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전(3⅔이닝 5실점) 등 하위권 팀을 상대로 많은 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결국 KT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에게 휴식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으로 내려보냈고, 스윙맨인 엄상백에게 5선발 자리를 맡겼다.
배제성은 이날 등판에서 60개 정도를 던지면서 컨디션을 확인하기로 했는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배제성을 불펜으로 보내는 것도 숙고해야한다. 배제성은 2019년부터 5선발로 활약했는데 그해 총 5번의 불펜 등판을 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3년 동안은 모두 선발로만 나섰다. 즉 불펜 등판이 익숙하지 않다.
이 감독은 둘의 활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 둔 것이 있다"라고 했다. 이젠 그 해결책을 보여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