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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즌은 길고, 잘할 때와 못할 때가 있는 법이다."
팀 흐름을 바꾼 터크먼은 5-1로 앞선 4회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일찌감치 기울자 한화 벤치는 5회 돌아온 터크먼 타석에서 이원석을 냈다. 한화는 11대1로 대승을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기 85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7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터크먼은 후반기 2할 초반대로 다소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다.
타선 한 축을 담당해야 하는 외국인타자의 부진이 이어졌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 치는 날이 있으면 못 치는 날이 있는 것"이라며 굳은 믿음을 보이며 힘을 실어줬다.
터크먼 역시 "올스타전 끝나고 타격감이 좀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잘할 때와 못할 때가 있는 법"이라며 "오늘 계기로 타격감이 돌아왔으면 좋겠고, 그렇게 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시에 5회 조기 교체에 대해서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터크먼은 "전경기 출장 중에 올스타전까지 다녀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좋은 휴식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