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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느덧 17연패. 이렇게라면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도 안심할 수 없다.
1사 만루.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다. 대타 송승환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페르난데스에게 추가로 1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점수는 5-3. 김재환의 고의4구 뒤 신정락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정락이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맞으면서 장시환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선발로 나섰던 장시환은 19경기에서 11패 1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막바지 불펜으로 나섰던 그는 올 시즌 본격적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우람이 부진하면서 마무리투수라는 보직까지 받았다. 14세이브를 거두면서 장시환의 변신은 성공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라는 특성상 승리를 잡기는 어려운 입장. 한 차례씩 흔들려 생긴 패전은 어느덧 '신기록'으로 향해가기 시작했다.
장시환이 1패만 추가하게 되면 역대 최다 기록 타이가 된다. 역대 개인최다 연패 타이는 심수창이 가지고 있다. 심수창은 LG 시절이었던 2009년 6월2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부터 키움에 서 뛴 2011년 8월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18연패를 당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