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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3안타+구창모 5승' NC, KIA 6대2 제압 '위닝시리즈'[광주 리뷰]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7-28 22:06


2022 KBO리그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KIA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7.28/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6대2로 이겼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6이닝 5안타 2볼넷(1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하면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26~27일 KIA와 1승씩을 주고 받았던 NC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36승2무51패. KIA는 선발 토마스 파노니가 5⅓이닝 6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점)에 그쳤고, 타선이 찬스 상황에서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전적 46승1무42패.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지명 타자)-노진혁(유격수)-김주원(3루수)-이명기(좌익수)를 선발 출전시켰다. KIA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우익수)-김선빈(2루수)-박동원(포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였다. NC는 1회초 박민우 손아섭의 연속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병살타 때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1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이창진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의 땅볼 때 박찬호가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NC가 이명기의 안타와 박민우의 진루타, 파노니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땅볼을 잡은 김도영의 송구 실책 속에 추가점을 얻었으나, KIA는 3회말 나성범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최형우 타석 때 나온 마티니의 실책 때 다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는 6회에 출렁였다.

NC는 박건우의 중전 안타와 마티니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1사 1, 3루 상황을 만들며 파노니를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구원 등판한 장현식을 상대로 권희동이 번트를 시도, 장현식이 공을 빠트린 사이 박건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주원 이명기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만들며 4-2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7회말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NC 원종현에게 김도영의 대타로 나선 류지혁의 우전 안타,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동점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나성범 황대인마저 원종현을 대신한 임정호에 각각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8회말에도 2사 1루에서 대타 고종욱이 NC 김시훈에 삼진에 그쳤다.

NC는 KIA 윤중현을 상대로 9회초 2사 만루에서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6-2, 4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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