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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김태형 감독에게 깜짝 제안을 했다. 선발 순서가 바뀌자, 불펜 투구 대신 실전등판을 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날 선발 예정이었던 이영하를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돌리고, 이날 선발로는 곽 빈을 택했다. 곽 빈의 올시즌 SSG전 상대 전적(23경기 18이닝 평균자책점 3.50)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이영하는 다음주에 나간다. 박정수가 불펜으로 복귀하고, 박정수 자리에 이영하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복귀한 홍건희는 예정대로 마무리 자리에 들어선다.
브리핑 말미 김 감독은 "오늘 이영하가 불펜으로 대기한다. 투수코치와 이야기한 결과 본인이 던져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1이닝, 20구 이내로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2연패중인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차이는 1경기반, 후반기 들어 2연승으로 반등한 5강 마지노선 KIA 타이거즈와는 7경기반 차이로 7위를 기록중이다. 올해도 후반기 미라클을 연출할 수 있을까.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양석환(1루)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 박세혁(포수) 안재석(유격수) 박계범(2루) 정수빈(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곽 빈이다. SSG 폰트와의 맞대결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