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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현실 직시.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수원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18:30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허삼영 감독.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6.0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9연패 속에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허 감독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를 바랐다. 허 감독은 "불명예스런 기록들이 자꾸 나오다보니까 선수들이 경기 중에 위축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조급증도 나고 마음이 좀 많이 무거운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봤다.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하고 해결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해야한다"면서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타구단에서 도와 주겠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팀을 믿고, 선수간 신뢰하고 하나가 되는 게 돌파구를 찾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6월 30일 대구 KT전부터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9경기를 모두 다 졌다. 삼성의 역대 시즌 최다 연패는 10연패다. 어느덧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 바로 코 앞까지 온 것.

9연패를 한 지난 10일 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허 감독은 "우리가 가야할 길과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를 말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돌파해야할지에 대해 얘기했다"면서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기분으로 하자고 했고 역시 기운과 기세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뭉치자고 말했다"라고 미팅했던 내용을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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