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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 선구안 무엇?
최지만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첫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2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0-0 상황 상대 4번타자와의 승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신시내티 선발 그린은 최지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연속 볼 3개가 들어온 후, 파울, 그리고 바로 4번째 볼이 들어왔다. 그만큼 경계를 했다는 것. 그리고 5번 아로자레나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 3번째 볼넷이 나왔다. 탬파베이가 3번 라미레스의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 타석에 최지만이 들어섰다. 또 최지만과 정면승부를 할 수 없는 타이밍이었다. 다시 한 번 볼넷이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아로자레나가 1루수 파울 플라이, 6번 파레데스가 병살을 치며 최지만은 또 홈을 밟는 데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8회말 3점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렇게 최지만의 5번째 타석이 10회 찾아왔다. 라미레스의 1타점 적시타 후 또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이었다. 그렇게 기분 좋게 팀 승리를 지켜보는 듯 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10회말 울었다. 10회 등장한 투수 포셰의 폭투에 이어 상대 9번 센젤에게 끝내기 안타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