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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구 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LA 다저스가 독주 시스템을 다시 구축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6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효과적인 투구로 시즌 9승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 동료 토니 곤솔린(10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시즌 7승4패, 평균자책점 3.53. 다르빗슈는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지만, 1회에만 홈런 3개를 허용해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김하성은 7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1회에만 홈런 3방을 터뜨렸다. 1사후 프레디 프리먼이 우월 솔로포, 이어 윌 스미스가 우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공교롭게도 프리먼과 스미스 홈런은 모두 비거리가 374피트였다.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다르빗슈가 정규시즌서 한 이닝에 홈런 3개를 얻어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2회 2사후 개빈 럭스의 우월 2루타 후 트레이 터너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좌전안타와 제이크 램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오스틴 놀라와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좌측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놀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서 쥬릭슨 프로파와 매니 마차도가 아웃돼 추격 기회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이어진 7회말 무사 만루서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7-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