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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 치고 들어오는 막내를 향한 사령탑의 격한 애정 표현. 남다른 마음을 담았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안재석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해 나가기 시작했다. 과감한 판단 능력을 앞세운 수비. 타석에서도 거침없이 배트를 돌리면서 김태형 감독 눈을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시즌에 앞서 수비 개선을 요구했다. 안재석은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았다. 김 감독은 "안재석이 수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자신감을 비롯해 정말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타격도 때리는 힘은 좋다. 다만 1군에서 쉽지 않더라. 생각했던 것보다 떨어지니까 해보려고 하다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홈런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그동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 타격이 좋아졌다고 할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간결하게 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재석은 28일 롯데전에서도 9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다.
두산은 안권수(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안재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